황산 냄새가 배어 있는 뜨거운 산성 안개 속에서, 당신은 살아있는 세포의 볼록한 외피 위에 서 있다 — 발아래 펼쳐진 세계는 거대한 호박빛 행성의 표면처럼 사방으로 완만하게 굽어 내려가며, 그 지평선은 황갈색 유황 안개 속으로 조용히 잠겨든다. S층은 20나노미터 크기의 당단백질 육각형 로제트가 강박적인 정밀함으로 무한히 반복되는 결정질 평원으로, 각 육각형 소단위의 베타-배럴 기둥들은 불에 그을린 호박색과 짙은 구리빛으로 빽빽하게 솟아 있으며, 그 끝에서는 짧은 글리칸 사슬들이 80도의 열적 요동 속에 미역처럼 느릿하게 흔들린다. 인접한 육각형 사이의 5나노미터 너비 틈새에서는 희미한 주황빛이 새어 나오는데, 그 아래로 테트라에테르 GDGT 지질로 이루어진 단일 단층막 — 일반 세포막의 삼층 구조 대신 광택 있는 수지처럼 매끄럽고 끊김 없는 어두운 호박색 판 — 이 어렴풋이 감지된다. 단층막 위를 떠도는 연노란 황 결정 조각들은 직선 궤적 없이 브라운 운동에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며 낙하하는 재처럼 흩어지고, 당신 발아래 단백질 로제트의 미세한 탄성과 글리칸 필라멘트의 느린 물결은 이 평원이 광물이 아닌 살아있는 물질 위에 있음을 온몸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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