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11 핵의 양자 헤일로 안에 서면, 당신은 물질의 내부라기보다 무한하고 빛 없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꺼져가는 불씨에 다가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중심에는 아홉 개의 핵자가 뭉쳐 이루어진 밀도 높은 핵이 깊은 호박색 금빛으로 타오르며, 그 빛은 표면 반사가 아니라 반투명한 수지(樹脂)의 내부에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그 핵으로부터 사방으로 뻗어나간 헤일로는 이곳의 하늘이자 대지이자 대기 그 자체로서, 두 개의 헤일로 중성자 파동함수가 극도로 희박한 청회색 안개로 스며들어 있으며, 어느 지점에서 핵이 끝나고 진공이 시작되는지를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따금 안개 속에서 더 밝고 옅은 청람색 농도의 응결부가 떠오르다가 사라지는데, 이는 핵자 두 개로 이루어진 이중 중성자의 상관관계가 요토초 단위로 이동하며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밀도의 풍요로움이다. 광활한 헤일로에 비해 핵심부는 안개 가득한 계곡 저편에서 바라보는 모닥불처럼 작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핵물질 밀도 2.3 × 10¹⁷ kg/m³에 달하는 우주에서 가장 조밀한 안정된 물질이 응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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