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르파 투과광 흐름
Giant unicells

콜레르파 투과광 흐름

빛이 아래에서 스며올라 세포 전체를 발광체로 만들어 놓았다. 너비 2밀리미터의 코울러파 기는줄기 하나가 시야 가득 펼쳐져 있고, 바깥쪽 피질 외막은 수천 개의 엽록체가 촘촘히 맞닿아 이룬 에메랄드빛 옥벽처럼 빛을 가로막으며 눈부시게 빛난다. 그 안쪽으로 시선이 흐르면 세포질은 점차 어두운 남빛 녹색의 통로로 변해가는데, 이것이 바로 세포 하나가 홀로 이루어낸 거대한 내강, 즉 유세포 구조물의 내부 복도다. 그 통로 안에서 황금빛과 호박색 과립들이 보이지 않는 액틴 케이블을 따라 완만한 호를 그리며 흘러간다. 이 세포 전체는 하나의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이어진 단 하나의 세포이며, 세포질 유동이라 불리는 이 흐름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소기관들을 초당 몇 마이크로미터의 속도로 실어 나르며, 마치 살아있는 유리로 빚어진 대성당 내부에서 강물이 숨을 쉬듯 순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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